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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isual History of Type
이 책은 활판인쇄술 개발 이후 지금까지(1454~2015) 제작된 주요 활자들을 해당 활자의 인쇄물을 통해 소개한 자료이다. 기존 서체를 설명하는 자료와 달리 서체를 양식별로 묶지 않고 시대순으로 나열한 점에서 단순히 서체의 종류를 소개하는 책과 성격이 구분된다. 면주(面註)로 서체명과 연도를 달아 시대에 따른 서체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점이 하나의 장점. 300점 이상의 자료를 672페이지로 역은 정보량도 훌륭하지만, 최근에 출판된 책이라 대형 판형에 깔끔하게 인쇄된 자료라는 점에서 또 하나의 장점을 느낀다. 정보에 비해 책값도 저렴했다^^. 그리고 이 책은 아름답다.
역시 “책이 아름답다..”라 느끼는 시점은 책 스스로가 나대지 않고 정보에 헌신적임을 발견할 때인 것 같다. 2017년, 내가 뽑은 가장 아름다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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