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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근대활자 (모토기 쇼죠와 그 주변)』
근대기 동아시아에서 사용한 활판술부터 오늘날 문자매체의 기본 구조는 유럽에서 발생한 활판 인쇄술이 바탕을 이룬다. 한자 활자는 이데올로기, 성경을 싣고 중국으로 전파되었고 일본의 기술을 통해 동아시아 각지로 그 기술이 확산되었다. 본 도서의 타이틀은 “일본의 근대활자”이지만, 서구와 동아시아를 잇는 활판술의 전반을 기록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문자의 자모 제작에 적합한 “전태자모법”의 공정을 재현하는 등 동아시아 활판인쇄술을 폭넓게 소개한다.
내용 외에도 훌륭한 디자인이 두드러지는 책으로, 2005년 국제 콩크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미 절판되어 구할 수 없는 책이었는데, 함께 공부하던 친구가 자신보다는 활자에 관심이 있는 내가 갖고 있는게 책 입장에서도 좋을 것 같다며 선물로 주었던 책... 이 책을 볼 때마다 책을 준 콘도군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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