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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장인 도회 모음』(東西の職人図絵 和国諸職絵つくし)
이 책은 일본의 종이회사 다케오(竹尾)가 창립 90주년 기념으로 만든 고급 서적이다. 제목으로 알 수 있듯 동서양의 장인을 묘사한 책이다.
동양의 직업을 보여주는 책으로 일본의 『일본 직업 그림 모음』 (和国諸職絵つくし, 1685)을, 서양의 직업을 설명하는 책은 Jost Amman의 목판화책 『STANDEBUCH』(1568)을 영인하여 한 세트로 정리하였다. 초서체 일본어와 라틴어는 현대 일본어로 번역된 버전이 따로 제작되어 세트에 포함되어 있다. 두 세트의 제본 방식도 동양식 제본과 서양식 제본을 그대로 살려, 외관만으로도 동서양의 분위가 대조적으로 드러난다.
동서양의 옛 직업을 알기 위해 이 책을 구입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도 그랬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욕심 나게 하는 호화서적이고 무엇보다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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