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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과학』
『어른의 과학』을 처음 서점에서 봤을 때 잡지치고는 뭔가 언밸런스한 볼륨에 신기함을 감추기 어려웠다. 어린 시절 과자의 부록으로 첨부되어 있는 장난감이 과자보다 훨씬 고가인 상품들이 있었는데, 마치 그 느낌이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느낌. 이 잡지에서는 카메라, 천체망원경, 진공관 앰프 등 어른들이 관심을 끌만한 기계 아이템을 호별 테마로 지정하여 소개하는데, 상당한 완성도의 조립식 부록을 첨부하여 어른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개인적으로 36mm 2안 리플렉스 카메라는 실제로 들고 다니며 유용하게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
어떻게 보면 이런 부록 컨셉이 조금 옛스럽게도 느껴지지만, 이 역시 어른들의 추억을 정확히 저격할 수 있었던 성공 요인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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